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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건잡/아미랑(암과의 동행)_헬스조선

<당신께 보내는 편지> ‘다 내 탓이오’ 수용하는 자세가 남은 삶을 바꿉니다

by 한국푸드닥터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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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보내는 편지> ‘다 내 탓이오’ 수용하는 자세가 남은 삶을 바꿉니다

[출처 : 헬스조선 "아미랑", 2024-01-04]

 

암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지면 환자는 극도로 분노합니다. 그 화살은 자신이나 신을 향할 때도 있지만, 주변 사람을 향할 때도 많습니다. 암에 왜 걸렸는지 되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될 만한 원인이나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겁니다. “당신 식구들이 나를 잡아먹었어!” “내가 돈 버는 기계야?” “당신이 남편 구실만 잘 했어도 내가 암에 안 걸렸을 거야!” 따위의 저주 섞인 말들도 할 수 있습니다.

 

다 내 탓이오 수용하는 자세가 남은 삶을 바꿉니다 _이병욱 박사의 <어느 봄날에> 65.0X53.0cm Acrylic on canvas 2023

 

이런 말을 듣고도 마음이 편할 가족은 없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이때 환자와 한바탕 전쟁을 벌입니다. 환자가 분노하는 단계는 반드시 한 번은 거쳐 가야 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이 분노의 시간이 길면 좋지 않습니다. 분노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치유의 시간만 늦춰질 뿐입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이때 마음이 힘들더라도 환자의 분노를 모두 받아주도록 하십시오. “그래요. 여태까지 제가 다 잘못했어요.” “당신한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미안해.” 하는 겁니다.

 

보호자가 이렇게 순순히 분노하는 게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환자도 더 이상 분노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한동안은 징글징글하게 따지고 들지 몰라도 감내한다는 생각으로 지내다 보면 지나가는 것들입니다. 가장 나쁜 것은 맞불을 지르는 행동입니다. “당신이야 말로 가족을 그렇게 괴롭히더니, 천벌로 암에 걸린 줄 알아.” 이런 저주는 환자와 가족 사이를 더욱 악화시켜 걷잡을 수 없게 합니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성공적인 투병 생활을 하는 것이라는 걸 한 순간도 잊지 마십시오.

 

항암제 주사를 받고 수술을 한다고 해서 치유가 시작되는 게 아닙니다. 환자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치유가 시작됩니다. 마음의 준비는 환자의 마음에 응어리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 분노를 인위적으로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분노의 표출을 억지로 막지 말라는 겁니다. 환자 스스로 분노를 걸러서 분노라는 감정을 저절로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걸러지는 과정은 언젠가는 한 번 겪어야 하는 일입니다. 빨리 겪으면 겪을수록 좋고, 짧게 겪으면 짧게 겪을수록 좋습니다. 제대로 걸러지지 않으면 두고두고 곪아서 결정적인 순간에 터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 환자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죽음 못지않은 나쁜 행동이 이혼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 중에 갈등을 견디지 못해 이혼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가정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 갈등은 더욱 증폭됩니다. 이 시기에 문제들이 모두 터져 나와 한꺼번에 불거지는 셈입니다.

 

이런 불행 없이 분노의 단계를 빨리 극복하는 방법은 ‘모두 내 탓이오’ 하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더 잘하겠다’ 하고 하면 환자는 누그러듭니다.

 

평소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나 절제된 태도가 학습된 사람은 분노의 단계 없이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평소에 화목한 가정을 영위한 가족이라면 분노의 단계를 순탄하게 잘 넘길 수 있을 겁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지나간 일을 곱씹는 습관을 고치면 좋습니다. 분노의 단계를 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환자는 완전히 버림받게 됩니다. 가족이 힘들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자꾸 곱씹는다는 것은 충분히 사랑받으며 외롭지 않게 투병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는 셈입니다.

 

“이제 지난 일은 모두 잊도록 합시다. 내가 다 잘못했고, 앞으로는 진심을 다해 잘하겠습니다. 우리 힘을 합쳐서 치료를 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환자든 가족이든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바로 이런 긍정과 수용의 말일 겁니다.

 

힘을 합치세요. 저 또한 여러분에게 힘을 보태겠습니다.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글쓴이 : 이병욱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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