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매경헬스, 일산백병원
과식, 식체, 식중독, 장염 등의 비교적 가벼운 질환부터 위궤양, 담관염, 복부 대동막 파열까지. 복부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일반인은 복통이 나타났을 때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두기는 힘들다.
하지만 복통을 유발하는 질환 중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위별 복통의 원인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오른쪽 윗배 통증은 '담석 관련 질환 의심'
오른쪽 윗배 부근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담석, 담낭염 등의 담낭 질환일 수 있다. 담석과 연관된 통증은 나아졌다가 심해졌다가 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폐쇄로 진행될 경우 지속적인 통증으로 변한다. 이때 발열과 황달이 동반된다면 담관염을 의심해야 한다.
◆ 명치, 왼쪽 윗배 통증은 '식도·위·췌장·십이지장 관련 질환 의심'
명치와 왼쪽 윗배 부근에서 통증이 있다면 식도, 위, 췌장, 십이지장 관련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는데, 위산에 의한 자극이 원인이기 때문에 속쓰림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식사 후 통증이 악화된다면 위궤양일 수 있다. 반대로 완화되는 경우 십이지장궤양일 가능성이 있다. 음주와 관련이 있고, 몸을 바로 해서 누웠을 때 악화되며 상체를 구부릴 때 통증이 호전된다면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 배꼽 주의 통증은 '혈관 문제 의심'…사망까지 이어지는 복부 대동맥 파열 주의
배꼽 주위에 통증이 있다면 혈관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급성으로 나타나난다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복부 대동맥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운반하기 때문에 복부에도 혈관이 있다. 복부 대동맥은 배를 비롯해 골반, 다리로 혈액을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파열된다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식사 후 통증이 악화 된다면 만성 장간막 허혈일 수 있다.
◆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충수염 의심'
충수염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맹장염이라 칭하는 질환으로,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의심할 수 있다.
◆ 아랫배 통증은 '대장·난소·자궁·신장 관련 질환 의심'
아랫배에 통증이 있다면 대장, 자궁, 난소, 신장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정출혈과 생리과다, 월경이상 등의 증상과 함께 아랫배 통증이 발생했다면 자궁·난소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혈뇨가 나타난다면 요로결석을, 발열·오한·복부팽만과 함께 통증이 있다면 대장게실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강석인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복통은 증상과 위치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며 "따라서 내시경, CT 등의 검사가 없다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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