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세요?…쌀 고를땐 ‘품·등·생·도’ 확인 필수
[밥심쌀심] 쌀 구매부터 밥 짓기까지
품질·등급·생산연도·도정일 중요
밀폐용기 담고 시원한 곳 보관
서너번 씻은 후 30분 불리면 ‘딱’
[출처 : 농민신문 2024.08.07 ]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찾아왔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2018년을 능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햅쌀이 나오려면 아직 기다려야 한다. 이럴 때 소비자도 고민에 빠진다. 어떤 쌀을 구매할 것인지, 보관은 어떻게 할 것인지, 밥은 어떻게 지어야 맛있는지 궁금증이 꼬리를 문다.
◆쌀 고를 땐 ‘품·등·생·도’를 기억하세요=
전문가들은 좋은 쌀을 고르기 위해선 쌀 포장지의 ‘품질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품질표시사항엔 여러 정보가 있는데 품질, 등급, 생산 연도, 도정 날짜 등 4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품종란에 ‘해들’ ‘삼광’ ‘영호진미’ ‘오대’ 등 밥맛이 검증된 단일 품종명이 적혀 있으면 일단 안심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혼합미’라고 적혀 있다면 2개 이상 품종이 섞여 있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혼합미보다 단일 품종으로 지은 밥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등급(특·상·보통·등외)이 높고 생산 연도, 도정 날짜가 최근 것일수록 좋은 밥맛을 내기에 유리하다.
◆보관 땐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곰팡이, 쌀벌레 놉!! 쌀 보관법’ ‘여름철 쌀 보관법’···. 최근 유튜브 등에 ‘쌀 보관법’을 검색하면 곰팡이·쌀벌레·여름철 등의 키워드를 내건 영상물이 여럿 발견된다. 쌀 보관은 특히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주의가 필요하다.
구입한 쌀은 포대째로 두지 말고 페트병 등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농진청이 4℃·15℃·25℃ 등 저장온도에 따른 쌀 품질 변화를 살펴본 결과 4℃에서 보관한 쌀이 밥맛·신선도·색 변화가 가장 적었다.
따라서 냉장고·김치냉장고에 보관하되, 여의치 않으면 평균 온도가 15℃ 이하인 10월∼이듬해 4월까지는 햇빛이 들지 않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부득이하게 여름철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면 소포장 된 쌀을 구매해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쌀을 2∼3개월에 한번씩 구매해 상온에 보관하면서 소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쌀을 저온 저장하면 오랫동안 맛있는 밥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산소와 습기를 차단해 쌀의 산화를 막아주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고추나 마늘 등을 넣으면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고 냄새도 없앨 수 있다.
◆밥 지을 땐 ‘씻·불·물’ 중요=
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씻기, 불리기, 물 맞춤’이 중요하다. 쌀을 씻을 때 처음에는 쌀겨 냄새가 밸 수 있어 물을 붓고 가볍게 씻은 후 빨리 따라 버린다. 그다음 서너번 가볍게 씻은 후 30분 정도 불려준다. 이때 너무 오래 불리면 영양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밥솥에 물을 맞출 때는 1인분 기준(150g)으로 압력밥솥은 쌀 무게와 같은 양(150㎖)을, 전기밥솥은 쌀 무게의 1.2배(180㎖)가 되도록 한다. 햅쌀이라면 물을 10% 줄여주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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