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1 35. 오미구상(五味口爽) 한형선박사의 푸드닥터 칼럼 : 오미구상(五味口爽) “갖가지의 화려한 색을 추구할수록 인간의 눈은 멀게 되고(五色令人目盲), 모든 종류의 소리와 음악을 추구할수록 사람의 귀를 먹게 한다(五音令人耳聾). 맛있고 기름진 것만 찾는 입맛이 몸을 상하게 만든다(五味令人口爽). 얻기 힘든 물건을 얻으려 할수록 사람의 행동은 무자비하게 된다.” 노자의 도덕경 목복(目腹:눈과 배)편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오색(五色), 오음(五音), 오미(五味)는 다섯 가지의 색깔과 소리, 맛을 말하기보다는 눈과 귀와 혀등 감각기관을 즐겁게 하는 쾌락과 향락을 의미하며 끝없는 인간의 욕심을 뜻한다. 우리의 삶을 지치게 하고 힘들고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 쾌락을 추구하는 욕심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정의한 것이다. 이처럼 노자는 목복(目腹).. 2023. 8. 2.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