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선박사의 건강 칼럼/한국푸드닥터] 우리 건강의 기초를 튼튼히 하자_장건강과 미생물(3)
장건강과 미생물(3)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우리 인체를 흐르고 있는 혈액 등 체액의 대부분이 바깥쪽으로 주로 이동하게 되면서 속(위나 장)이 냉해져 소화력이 떨어지고 위와 장에 방어 기능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이 된다. 덥다고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을 잘못 먹게 되면 함께 들어온 유해미생물의 침범으로 장염 등 각종 질환이 찾아오기가 쉬워진다.
현대인의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비율이 수년 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유해한 미생물의 수가 늘어나면서 유익균과 유해균간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항생제, 제산제, 진통소염제, 식품에 첨가된 방부제등 각종 화학물질들이 유익한 미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들면서 현대인의 장을 병들게 하고 우리 인체의 가장 중요한 방어전선을 무너뜨린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 최초로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으로 장에 생겨난 폴립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일본의 위장전문의 신야 히로미는 수 많은 환자의 장상태를 검사하면서 사람마다 서로 다른 장상(장의 상태)을 가지고 있어 잘 살펴보면 건강 상태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이나 심지어는 남아 있는 수명까지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고 한다.
육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화학적으로 만든 의약품을 오랫동안 먹어온 사람들이나 나이가 많이 든 사람 중에는 장의 노화가 진행되어 장점막세포가 균열이 가고 깨져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무방비 상태로 체내로 흡수되는 소위 LGS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들의 장에서는 무너진 장 점막을 보수해 타이트하고 조밀하게 만들어 주고 장 점막의 코팅 재료인 뮤신을 만드는 일꾼(유익한 미생물: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균등)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있고 유해미생물(엔테로박테리아 등)수는 늘어나 장내미생물 균형이 깨지면서 장의 노화와 건강이상이 급속도로 진행하게 된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이렇게 유익한 미생물이 줄어든 장은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노인분들 중에는 만성설사나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별것 아닌 것처럼 여기시다가 영양섭취가 올바로 되지 않아 기운이 떨어지고 감기등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면서 폐염등으로 증상이 악화돼 결국 사망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죽음의 80%는 대장에서 시작된다.’ ‘노화는 대장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은 장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면역세포가 성장하고 활동하는 곳으로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감소되면 각종알레르기질환을 비롯해 면역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유익한 미생물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많은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식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고농도의 유익한 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을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소장과 대장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를 도와주는 일 이외에도 비타민, 항생물질, 호르몬 또는 호르몬 유사물질등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물질을 미생물이 생산해 우리 인체에 공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름진 피부를 젊게 하기 위해서 보톡스주사를 맞고 있지만 결과에만 치중하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노화를 방지할 수는 없다. 노화든 질병이든 대부분 장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장은 전신을 총괄하는 면역시스템의 총사령탑으로 뇌의 지배를 벗어나 필요한 것을 흡수하고 불필요한 것을 배출하는 임무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장기이다. 그러한 장이 가장신뢰하고 있는 파트너가 유익한미생물인 것이다.
[관련 푸드닥터 영상자료] 인체 내 미생물, 알면 알수록 생명의 비밀이 보이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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