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유전 맞지만 생활습관 관리가 더 중요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유방암은 유전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2년 2월 매경헬스에서 구독자 17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유방암은 가족력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실제로 유방암은 유전이 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 이병길 과장은 “실제로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 위험은 2배 정도 높아지지만 모든 것이 유전 때문은 아니다”라며 “유방암의 원인은 크게 유전과 생활환경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로, 부모님에게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아 유방암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그런데 젊은 나이에 발병하거나 악성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한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족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5%로, 유전적 요인 없이 가족이 공유하는 생활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유방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은 아래와 같다.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임신하지 않은 경우
△여성호르몬제, 경구피임약 복용
△가족력, 과거력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습관
△방사선 치료 경험
한국유방암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은 초기 발견 시 10년 생존율이 95.4%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3기에 발견하면 63.4%, 4기 발견 시 22.2%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장은 “대부부의 위험요인이 대한민국의 젊은 여성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있는 습관”이라며 “유방암은 조기 진단만 되면 생존율이 95%이기 때문에 평소 검진과 자가검진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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