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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푸드닥터소개/한형선박사 칼럼

48. 호메오스타시스 (Homeostasis)

by 한국푸드닥터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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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오스타시스 (Homeostasis)


바람이 제법 차겁게 느껴진다. 길거리에 노란 은행잎도 붉은 단풍잎도 모두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무로부터 이별을 고하는 살벌의 계절이다. 그래야 추운겨울을 견디고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외부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순간순간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조절함으로서 생명을 유지한다. 날씨가 추운 겨울날은 땀구멍을 닫고 몸을 움츠리거나 덜덜 떨면서 신체 내부의 체온을 유지 한다. 이와 반대로 무더운 여름날 체온이 올라가게 되면 땀구멍을 열고 땀을 흘리게 하여 체온을 조절한다.

 

,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변화되고 밤, 낮으로 일교차가 생겨 외부의 환경이 바뀌어도, 뜨거운 물을 먹거나 차거운 얼음물을 마셔도 신체 내부의 체온은 거의 변하지 않고 36.5를 유지 한다. 이처럼 생물체가 내부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거나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작용을 호메오스타시스(Homeostasis 항상성)라고 한다. 이는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호르몬)의 상호협조로 외부환경과 체내의 변화에 대응하여 순간순간 생물체내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호메오스타시스 (Homeostasis  항상성 )

 

예를 들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포도당이라는 형태로 변화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에 의하여 일정량의 포도당이 혈액 속에 유지되고 조절된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어 혈액 속에 포도당(혈당량)이 올라가게 되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증가되고 있는 포도당을 간으로 운반하여 저장하게 함으로서 혈액 속에 포도당을 감소시켜 약 0.1%(100mg/100mL)의 정상농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와 반대로 운동 등 신체활동으로 인하여 근육 등에서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면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끌어다 연료로 사용한다. 이때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이 감소되어 혈당량이 떨어지게 되면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간에 저장되어 있는 당분을 끌고 나와 부족해져가는 혈액 속에 포도당을 채워 줌으로서 혈당량을 바로 잡는다.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외관상으로는 무질서(Choas)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질서(Cosmos)를 유지하려는 몸부림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되는 데 이는 신학적이거나 철학인 목적보다도 오히려 생존이라는 본능적인 원칙에 의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다.

 

외부환경이나 내부환경이 불균형 쪽으로 움직이려고 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균형있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대응하여야 만이 생명력이 유지될 수가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에 대한 고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아주 작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환경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역동적인 균형조절 능력이 세포 하나하나의 단위에서 뿐만 아니라 생명체 전체에서도 조화롭게 적용되어야 한다. 세포와 세포 간에 정보를 나누고 가까운 곳에서 멀리까지 전달하기 위하여 전기력이라는 형태로 신경전달을, 호르몬이라는 형태로 혈류를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조절하고 있다.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항상성은 변하지 않고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생명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생명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정과 재조정의 끊임없는 몸부림을 통한 변화의 결과이다. 마치 호수 위에서 우아한 모습으로 백조가 유영할 수 있는 것은 물밑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 갈키에 의해서 가능한 것처럼 생체방어 시스템인 호메오스타시스 기능도 잘못 길들여진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나쁜 환경 속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그 능력이 저하되면서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는 힘 즉, 지혜롭고 정확한 항상성이라는 내 몸 안에 의사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길들여진 습관이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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