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가을과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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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푸드닥터 칼럼] 가을과 우울증

가을 문턱에서...

가을은 수렴과 거둠의 계절이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마무리의 계절이다.

질병의 마침표, 음식 속에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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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서~~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 잠시 가을이 안 올지도 모른 다고 생각 한 적이 있었다. 아직도 한낮에는 늦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느껴지지만 어느새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아침저녁에는 서늘한 기온으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가을은 수렴과 거둠의 계절이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마무리의 계절이다. 아침에 출근한 가장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퇴근시간이며 봄에 뿌린 씨앗이 긴 여름 동안 마음껏 자라나다 그 성장을 멈추고 결실을 맺으면서 내년 봄을 기다리며 휴식으로 들어가는 계절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연을 변화시키는 데는 두 가지의 큰 힘이 존재한다. 원심력과 구심력이 바로 그것이다. 원심력은 밖으로 펼침을 끌고 가는 생명력을 가진 힘이며 봄과 여름에 주로 작용한다. 구심력은 안으로 향하는 힘으로 생명력을 응축시켜 마무리시키고 다음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 힘으로 주로 가을과 겨울을 이끌고 있는 힘이다.

 

그래서 안으로 향하는 작용이 커지는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여름내 지친 몸을 추스르고 자기를 되돌아보고 사색을 하게 된다. 이처럼 가을을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사람들은 ‘가을을 탄다.’ 라고 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가을이 돼도 무엇인가 마무리를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 인체도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바깥에서 내부로 흐르게 되면서 안쪽의 소화력이 살아나 식욕이 좋아지지만 밖으로는 피부가 건조해 지기가 쉽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면서 숙면을 취하기도 하는 반면 생명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감정이 가라앉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가을에 찾아오기 때문에 ‘가을 우울증’ 이라고 불리는데, 계절적인 영향으로 생겨난 증상임으로 따뜻한 봄이 오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병적증세로 발전되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등 일반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식욕이 왕성해 과식을 하며 비만하게 되거나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고 외출하기를 꺼리는 등 계절적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가을 우울증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와 날씨, 계절 등은 사람의 감정조절에 영향을 주는데 실제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정신적인 기분과 식욕, 통증, 수면 등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양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폭식 또는 과식을 하게 되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라앉고 움직이기가 싫어지면서 체중만 늘어나게 된다. 대체로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남자는 충동성, 여자는 우울증이 증가 할 수 있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정신적인 기분과 식욕, 통증, 수면 등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미국 마이클 거슨 이라는 신경생리학자는 뇌에서 사람의 감정 활동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장에서 무려 95%나 만들어 진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는 장을 “제 2의 뇌”라고 정의했다. 식사를 적게 하는 습관을 들여 장을 편하게 하고, 외출하여 친구를 만나 즐거운 이야기 나누면서 햇볕 받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을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음식은 트립토판 등 세로토닌을 만드는 재료가 풍부하고 에너지 활성도가 높은 바나나, 콩으로 만든 음식, 현미 등이 좋다.​

우울증은 설렘과 꿈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마음이 정리가 안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마음가짐과 관련이 크다. 용서하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걷는 산책, 가족을 위하여 시장을 가고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생각하다 보면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어느새 설레임과 흐뭇함이 찾아오고 우울증은 사라져 없어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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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푸드닥터 영상자료] 설레임을 찾을 수 있는 행복레시피 만들기. 우울증에 좋은 음식. 세로토닌 높이는 음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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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

우울증은 남녀노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겨 날 수 있습니다.

장 내의 세로토닌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설레임이 살아나는 행복스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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