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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푸드닥터소개/한형선박사 칼럼

8. 위장 건강의 출발점은 습관의 변화에서부터다...

by 한국푸드닥터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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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푸드닥터 칼럼] 위장 건강의 출발점은 습관의 변화에서부터다...


물도 씹어 삼켜라

환자들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있는 데다가 몸 안의 아픈 부분(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과업을 안고 있다. 몸 안의 일꾼들이 모두 출동해 병과 싸우는 일을 해도 부족한 판에 집안일(음식물 소화)을 하라고 무리하게 불러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병과 싸울 힘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회복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흔히 물도 씹어서 삼키라는 얘기가 있다. 특히 병을 치료 중인 환자들은 죽을 먹을 때도 충분히 씹어서, 충분히 분비된 침과 함께 삼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뿐만 아니다. 환자의 몸이 병과 싸우는 데 집중할 수 있으려면 소화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최대한 소화가 원활하고 필요한 영양물질이 빨리 흡수되게 해야 한다. 소화 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양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환자 치료의 기본인 셈이다.


식전 동치미 국물 두 숟갈

그렇다면 어떻게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화 작용을 도울 수 있을까?

식후 1시간 정도가 지나도 위장에 음식이 그대로 있는 느낌이라면 위산 분비가 적은 것이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가 빨리 되게 해야 한다.

 

위산 분비가 적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경우 식전에 동치미 국물을 몇 숟갈 떠먹는 것만으로도 소화를 도울 수 있다. 동치미 국물은 위산의 분비를 자극하고 소화 작용을 돕는 효소와 유기산, 유익한 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액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사전에 위장의 준비 운동을 시켜 주는 것도 좋다. 위산 저하증 환자의 경우 식사 전에 새우젓에 들어 있는 새우 한두 마리를 먹는다. 위액의 원료는 염산인데 이 염산은 소금과 물이 만나서 만들어진다. 소화액이 적게 나와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는 적정량의 염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식전에 된장이나 집간장을 따뜻한 물에 찻숟갈로 한 숟갈 정도 풀어 마시는 것도 좋다.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은 소화를 돕는 훌륭한 소화제다.

 

새우젓

베타인 성분이 많아 소화액을 만들고 담즙, 산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 작용을 좋게 한다. 키틴, 올리 고당 성분이 많아 면역증 작용과 암전이 예방 작용이 기대된다.


위장의 노화를 막아라

위산이 적게 분비되는 위산 저하증 환자의 경우 위장이 일을 많이 하면서 위장벽이 얇아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일종의 노화가 진행된다. 위축성 위염(위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을 동반하는 경우 역류성 식도염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위험한 것이 위장 세포의 장상피화. 이는 말 그대로 위장 내벽 세포가 장의 표피 세포를 닮아가는 것인데, 위장 점막이 강한 위산을 견뎌내기 어려워진 상태를 말한다. 장상피화가 진행되어 잘못 관리하면 큰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앞의 사례 환자처럼 역류성 위염이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가 진행된 이들에게 가장 시급히 해줘야 할 일은 바로 위장의 일, 위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장상피화생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과 유사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위에 염증이 생기고 회복되는 일이 반복하며 생기는데,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생긴 만성적인 위염이 주원인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위장약을 먹는다면...

커피를 즐겨 마시던 사람이 어느 날 위장병에 걸렸다. 병원에 가서 위장 치료약을 받아 먹고 있지만, 커피는 끊지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완치될 수 있을까? 위장에 생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는 일은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

쌓아놓으면 무너지고 다시 쌓으면 또 무너진다. 질병 앞에서 모래성만 쌓고 있지 않으려면 약보다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더 시급하다.

 

위장을 돕는 방법은 결국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잘 길들이는 것이 위장을 위한 최선의 일이다. 좋은 습관을 잘 들이면 몸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생활도 성공할 수 있다. 위장이 건강해지는 습관의 변화를 통해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성공적인 삶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보면 어떨까?


[관련 영상자료도 참고하세요] 위장을 위한 바보 식혜 만들기

 

위장 건강을 위한 바보식혜 만들기_이수, 청열, 명목, 이뇨, 지사, 함염작용

장의 혈류를 증강 시켜 위장질환에 도움

 

치료와 치유

자연을 보고 배우고 느낀 지식과 지식을 융합하여 만들어 내는 음식 치유이야기

The story of healing food that combines knowledge and knowledge that you learn and feel from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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