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은 과학이다(5)_ 8. 죽염, 천일염, 정제염의 산화 환원 실험 / 9. 죽염, 천일염, 정제염의 하이포아염소산 제거 능력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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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은 과학이다"(박시우 지음)의 컨텐츠, 다섯 번째의 글입니다

 

8. 죽염, 천일염, 정제염의 산화 환원 실험

9. 죽염, 천일염, 정제염의 하이포아염소산 제거 능력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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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죽염, 천일염, 정제염의 산화 환원 실험

물 200㎖에 20g의 죽염, 천일염, 정제염을 넣어 약 10%의 농도를 만든 시료 3개를 준비하였다. 시료에 녹슨 못을 담아 3일 동안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죽염, 천일염, 정제염을 각 20g씩 준비한다.

 

이처럼 죽염은 환원반응이 일어나고, 천일염, 정제염은 산화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죽염이 물에 녹으면서 생기는 수소 이온H+과 규소Si와 망간Mn 등의 이온화된 여러 미네랄이 못의 녹을 벗겨 내고 환원시켰다.

 

천일염에도 많은 미네랄이 있지만 죽염처럼 환원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도 천일염 속의 미네랄은 전자를 줄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환원 반응을 일으키지 않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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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죽염, 천일염, 정제염의 하이포아염소산 제거 능력 실험

 

우리가 먹는 물의 대표적인 정화방법은 염소 소독법이다.

 

염소가스 또는 염소화합물을 물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다른 소독법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살균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물에 염소가스나 이산화염소ClO2를 넣게 되면 하이포아염소산이 발생한다.

 

Cl2 + H2O → HClO(하이포아염소산) + HCl

 

이 과정에서 염소가 물속의 유기물질과 반응하여 ‘트리할로메탄 Trihalomethanes’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 트리할로메탄은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쉽게 분해되지 않고 지방세포에 축적되며, DNA 변형 및 면역성 저하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이포아염소산은 강한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며 체내의 지방세포와 비타민E를 분해해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여드름, 건선, 습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의 천연성분을 파괴하여 머릿결이 갈라지거나 건조해지고 탄력과 윤기가 없어지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죽염, 천일염, 정제염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하이포아염소 산의 분해 능력이 있는지를 실험을 통해 살펴보았다.

수돗물에 톨리딘Tolidine solution 용액 1㎖를 각각 넣으면 하이포아염소산과 산화반응을 하여 황갈색으로 변한다.

 

 

죽염은 하이포아염소산HClO화합물에 전자를 전달해서 인체에 해가 없는 염소이온과 물로 바꾸는 환원현상을 일으켰다. 이것은 죽염의 여러 미네랄이 천일염, 정제염의 미네랄들과 화학적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죽염에 든 금속 미네랄은 물에 녹으면 1개 내지 2개의 전자를 내어놓고 이온화된다. 이렇게 여러 미네랄의 전자가 환원반응에 관여하게 되는데, 정제염에는 염화나트륨이라는 염화물 이외에 다른 원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도 하이포아염소산을 정화시키는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이다. 녹슨 못의 실험에서 살펴보았듯 천일염은 여러 미네랄이 전자를 방출해 환원시킬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녹슨 못 실험’과 ‘염소제거능력 실험’은 죽염, 천일염, 정제염이 같은 짠맛을 내는 소금이라도 전혀 다른 화학적 반응을 보이는 물질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즉, 죽염은 인체조직을 이루거나 효소를 활성화하는 생체활성물질로서 정제염과 천일염에 비해 그 기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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