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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푸드닥터소개/한형선박사 칼럼51

15. 腸은 ‘제2의 뇌’… 나쁜 기억도 기억한다 [한국푸드닥터 칼럼] 腸은 ‘제2의 뇌’… 나쁜 기억도 기억한다 수년 년 전 일이다. 36개월짜리 어린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약국에 왔다. 코에 가느다란 튜브(비위관)를 낀 아이였다. 이 아이는 태어나 얼마 되지 않아 심장판막 수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입으로 먹을 수 없어서 코에 비위관을 끼고 음식물을 공급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몸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면서 그마저 제대로 섭취할 수 없어 고통받고 있었다. ▶ ‘코 줄’을 끼고 온 아기 아이는 먹는 밥(쌀)에도 두드러기 반응을 보여 그야말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었다. ​ 36개월이면 말썽꾸러기처럼 뛰어다녀야 할 시기인데 영양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아이의 몸은 12개월 ‘돌쟁이’ 수준이었다. 어린아이가 아프면 가슴이 저며 온다. .. 2023. 7. 28.
11. 면역세포를 도와주는 음식_갯벌음식, 해조류, 콩으로 도와줘야 [한국푸드닥터 칼럼] 면역세포를 도와주는 음식_갯벌음식, 해조류, 콩으로 도와줘야 문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며, 안과 밖을 구분 짓는 통로의 핵심이다. 무엇이 들어오고 무엇이 나가느냐에 따라 안과 밖의 환경이나 내용이 결정된다. 그래서 문은 잘 관리되고 지켜져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피부나 호흡기, 소화기 등을 통해 우리 몸은 외부 물질들과 끊임없이 접촉한다. 문을 적절하게 열고 닫아야 외부로부터 영양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 이런 여닫는 작업은 우리 몸 안의 세포 단위에서도 벌어진다. 우리 몸은 수많은 문이 열리고 닫히면서, 외부와 소통하고 유기적인 생명체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음식물이 들어오는 통로 ​입에서 항문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진 관.. 2023. 7. 17.
10. 인체와 미생물 [한국푸드닥터 칼럼] 인체와 미생물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별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도 거대한 은하계의 변방에 있는 일부분임을 생각한다면 상상조차 불가능한 크기의 대우주 차원에서의 우리 사람은 얼마나 작고 작은 미약한 미생물에 불과한가? 그러한 미생물이 또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서고 스스로 우주의 주인임을 자처하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2007년부터 소위 ‘인체 미생물 군집 프로젝트’(Human Microbiom Project) 사업에 착수해 2014년 연구 완료를 앞두고 최근 네이쳐지등 학술지에 발표되는 많은 연구논문들이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한화 약 2천억원 정도의 많은 연구비와 세계 80여개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사람의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 인간.. 2023. 7. 17.
9. 현대인들의 腸 치료법 [한국푸드닥터 칼럼] 현대인들의 腸 치료법 음식이 약이 되는 습관 현대인들의 腸 치료법 2012년 미국과 독일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다. ​사람에게 돼지 편충알을 먹였더니, 류머티스나 루프스, 용혈성빈혈 등 소위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던 난치성 질환 환자들과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를 앓던 사람들의 병증이 호전되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편충알을 이용한 신약 개발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실험이 끝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 편충이란 쌍기충류에 속하며 맹장에 기생하는 선충이다. 회충, 구충 등과 함께 토양 매개의 기생충이며, 여러 개체가 기생하면 빈혈, 설사, 복통, 충수염을 일으킨다.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 같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몸에 어느 날 돼지 편충알이 .. 2023. 7. 17.
8. 위장 건강의 출발점은 습관의 변화에서부터다... [한국푸드닥터 칼럼] 위장 건강의 출발점은 습관의 변화에서부터다... 【물도 씹어 삼켜라】 환자들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소화 능력이 떨어져 있는 데다가 몸 안의 아픈 부분(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과업을 안고 있다. 몸 안의 일꾼들이 모두 출동해 병과 싸우는 일을 해도 부족한 판에 집안일(음식물 소화)을 하라고 무리하게 불러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병과 싸울 힘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회복의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흔히 물도 씹어서 삼키라는 얘기가 있다. 특히 병을 치료 중인 환자들은 죽을 먹을 때도 충분히 씹어서, 충분히 분비된 침과 함께 삼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뿐만 아니다. 환자의 몸이 병과 싸우는 데 집중할 수 있으려면 소화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최대한 소화가 원활하.. 2023. 5. 9.
7. 어떻게 했기에 위장이 이렇게 망가진 것일까?_소에게서 배우다 [한국푸드닥터 칼럼] 어떻게 했기에 위장이 이렇게 망가진 것일까?_소에게서 배우다 󰏚 위장병이 계속 재발한다면 저는 소화에 자신이 없어요.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 구역질이 나고 속이 쓰려서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가 없습니다. 평소 무기력과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잠을 자려고 해도 쓸데없는 걱정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편입니다. 병원에서 검사해보니 ‘역류성 식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정말 힘듭니다. 저 같은 사람한테 좋은 음식은 없을까요? 약국을 찾은 한 환자의 이야기다. 위장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이 환자는 역류성 식도염, 위염, 장상피화생 등 여러 가지 위장병이 한꺼번에 생겨 고생하고 있었다. 더구나 약을 먹어도 증상만 잠시 가라.. 2023. 5. 8.
6. 생각이 많은 장기, 위장 [한국푸드닥터 칼럼] 생각이 많은 장기, 위장 음식이 약이 되게 하려면 당장 어떤 좋은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급급하기보다 몸에 들어온 음식이 어떻게 잘 소화되고 흡수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번 장에서는 소화 기관 중 먼저 입에서 위장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소화 과정의 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그 영양이 곧바로 우리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진귀한 음식이라 할지라도 몸이 제대로 소화 흡수하지 못하면 천만금을 주고 먹어도 소용이 없다.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제대로 소화시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 음식이 약이 되게 하려면 당장 어떤 좋은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급급하기보다 몸에 들어온 음식이 어떻.. 2023. 5. 5.
5.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치유의 시작_"용서" [한형선박사의 건강 칼럼/한국푸드닥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치유의 시작_"용서" 계속될 것만 같이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어느새 따뜻한 봄기운에 자리를 내주고 물러난다. 새해가 시작 된지는 벌써 3달이 지났지만, 새 학기가 시작되고 움츠렸던 나무도 풀도 바람도 골짜기에 물도 모두 기지개를 켜는 봄이 되면 우리도 몸과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실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치유의 시작 이렇듯이 자연은 어김없이 추운 겨울도 어두운 밤도 때가 되면 사라지지만, 살면서 찾아오는 삶의 겨울은 예정대로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 필자에게도 혹독한 겨울이 있었다. 감당하기 힘든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 가치관, 명예, 자존심, 가족 간에 신뢰 등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관계 속에서 쌓아온 .. 2023. 4. 12.
4. 고혈압과 방광염을 낫게 한 음식 처방 [한형선박사의 건강 칼럼/한국푸드닥터] 고혈압과 방광염을 낫게 한 음식 처방 1) 고혈압· 뇌경색 환자 사례 약국을 찾아온 고혈압 환자와 방광염 환자가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증상이 달랐는데도 유사한 음식 처방으로 병의 증상을 상당 부분 호전시킬 수 있었다. 이 환자들이 질환을 극복한 사례를 통해 음식 치유의 원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오랫동안 목회 활동을 해오다 퇴직한 75세 원로 목사입니다. 4년 전에 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뇌경색(중풍)이 찾아와 보행이 불편하고 언어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계속 약을 먹는데도 혈압이 수시로 높아지고 두통이 찾아와 고통스럽습니다. 제게 도움이 되는 음식은 없을까요? 고혈압과 뇌경색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가 약국에 찾아왔다. 뇌경색으로 움직임이 불편해 지팡..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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